충남 천안시에서 급성 장염 증세를 보이는 환자가 연속 발생해 보건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
8일 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7일 오전 한 중학교에서 학생 20여명이 복통과 설사 등 급성 장염 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학생들은 전날 저녁 한 학부모의 초청을 받아 학교 인근 식당에서 함께 식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6일에는 외국계 대형마트에서 음식물을 사다 먹은 직장인 4명이 구토와 설사 증세를 보여 치료를 받은 바 있다.
보건당국은 급성 장염 증세를 보인 학생과 직장인, 음식점 및 대형마트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가검물을 채취해 충남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한 상태이다.
시 관계자는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식중독이 우려되고 있으니 개인위생 관리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