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재·보선 공천관리위원회는 4일 여의도 당사에서 제8차 회의를 열고 7·30 재보궐 선거 충남 서산·태안 후보를 김제식 전 서울지검 부장검사, 성일종 엔바이오컨스 대표이사, 한상률 전 국세청장 3명으로 압축했다. 해당 지역은 여론조사 경선을 통해 후보를 확정키로 잠정 결정했다.
새누리당 공천위원인 김태흠 의원은 이날 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여론조사 경선을 하는 것에 무게중심을 둘 것"이라면서도 "복합선거구이기 때문에 상대 진영인 새정치민주연합의 후보 결정을 보면서 최대한 (결정을) 늦추기로 했다"고 말했다.
공천위는 경기 수원병에서는 김영욱 전 수원지법 사무국장, 김용남 변호사, 김현태 대한약사회 부회장, 최규진 전 도의원 등 4명에 대해 여론조사 경선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재보선 지역구 중 국민참여경선(여론조사 50%·당원투표 50%)을 치르는 곳의 경선 기간을 살펴보면 경기 평택은 6일, 경기 김포 7일, 부산 해운대·기장갑 8일이다.
울산 남구을과 경기 수원을은 4∼5일 이틀에 걸쳐 여론조사가 진행 중이며 이르면 6일 오후 공천위 회의에서 공천이 확정된다.
새누리당 공천위는 '전략공천' 지역과 국민참여경선 실시 지역을 제외한 대부분의 선거구에 대해 6일까지 공천 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