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장애 여중생이 수영 국가대표의 꿈을 이뤄 눈길을 끌고 있다.
대구 성당중 3학년 강정은(지적장애 3급·사진)양은 지난 4월 브라질에서 열린 장애인 수영대회 배영 100m에서 아시아 신기록(1분16.67초)을 세웠다.
강양은 인천 장애인 아시아경기대회의 출전권을 따기 위해 어려운 가정형편 속에서도 항공료 등 1000만원이 넘는 경비를 감수하고 이 대회에 참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초록우산재단, 수성우체국, 성당중 교직원 등으로부터 720여만원을 후원받아 브라질 대회로 향했고 마침내 아시아 신기록과 함께 국가대표로 가는 수영 라이선스를 획득했다.
또한 얼마 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배영 100m 종목 1위(1분17.92초)에 올라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 출전을 확정지었다.
강양은 “저를 위해 애써주시는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최선을 다해 보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