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그룹은 첫 번째 민자발전소인 포천복합화력발전소 1호기가 오는 7월 1일 본격적인 상업운전에 돌입한다고 30일 밝혔다.
포천복합화력발전소 1호기는 780MW의 전력을 생산하며 오는 8월 2호기가 준공되면 총 1560MW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이는 약 50만 가구가 동시에 전기를 사용할 수 있는 규모로 올 여름 수도권의 전력난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포천복합화력발전소는 액화천연가스(LNG)를 원료로 사용하는 복합화력발전소로 경기도 포천시 창수면 추동리의 54만7000㎡ 부지 위에 건설됐다.
지난 2010년 제5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됐으며 2011년 3월 발전사업 허가를 획득했다. 환경영향평가와 주민설명회 등을 거쳐 2011년 9월 착공 이후 2년 8개월의 공사 및 시운전 기간을 거친 것으로 전해졌다.
포천복합화력발전소는 단일 복합화력발전소로는 수도권에 있는 발전소 가운데 최대 규모로 1560MW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향후 전력수요가 집중된 수도권의 전력 수급 불안정을 해소하고 전력수급 예비율 확보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발전소는 청정에너지로 각광받고 있는 액화천연가스를 연료로 사용한다. 오폐수처리설비와 질소산화물 저감설비 등 다양한 친환경설비를 설치해 온실가스 및 공해물질 배출을 최소화했다고 대림그룹은 강조했다.
대림그룹은 국내 및 해외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발전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EPC(사업자가 설계와 부품·소재 조달, 공사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형태의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대림산업과 발전소 운영 노하우를 쌓고 있는 대림에너지와의 시너지를 통해 에너지 발전 분야를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