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인당 해외관광 지출액이 1324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당시 기준환율로 환산하면 135만7087원이다.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을 앞둔 가운데 원화 강세가 이어지자 해외여행에서 지갑을 여는 씀씀이가 커진 것이다.
30일 한국은행과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따르면 올 5월 1인당 평균 해외관광 지출액은 1324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7.8% 늘었다. 또 5월 중 해외관광객도 122만3000명으로 작년 동기보다 3.2% 증가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해외관광 지출은 총 16억1890억 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11.2% 늘었다. 올 1~5월 해외관광 지출 누적액도 작년 동기보다 11.6% 증가한 78억293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원화 강세의 영향에 따른 것으로 평균 기준환율이 1달러당 작년 5월 1110.67원에서 올해 5월 1024.99원으로 원화는 8.4% 절상됐다. 한편 환율은 올해 1월 달러당 1064.75원에서 2월 1071.30원으로 오른 뒤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