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환이 드라마 종영 후 소감을 전했다.
지난 25일 서울 신사동 한 카페에서 배우 강지환을 만나 드라마 종영 후 소감과 촬영 에피소드를 들어봤다. 강지환은 최근 종영한 KBS 2TV ‘빅맨(극본 최진원, 연출 지영수)’에서 김지혁 역을 맡아 현성그룹이라는 절대 권력에 맞서 싸우며 우리사회가 원하는 진정한 리더상에 화두를 던졌고,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으며 주목받았다.
강지환은 "주인공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지만 잘 해 보고 싶었다"며 "매 신 어떻게 하면 현실적으로 공감되게 표현할 수 있을지를 고민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이 드라마는 뻔하지만 꿈꾸는 세상을 그렸다. 시청자의 가슴 한켠에도 이런 세상이 왔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기에 박수를 받지 않았나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청률 6%(닐슨코리아, 전국기준)로 시작한 ‘빅맨’은 회를 거듭할수록 조금씩 상승해 12.6%의 자체 최고시청률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강지환은 "처음에는 시청률이 두 자리만 나와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주위에서 부진을 예상해 약도 올랐다. 최선을 다해서 좋을 결과를 내겠다고 다짐했는데 마지막에 1위를 하게 돼 역전골을 넣은 기분이었다"고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빅맨’은 고아로 자라 밑바닥 인생을 살았던 한 남자가 재벌 그룹의 장남이라는 새 삶을 얻으면서 자신이 지켜야 할 소중한 사람을 위해 세상의 부조리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빅맨'은 진정한 리더란 무엇인가에 대한 화두를 끊임없이 던지며 진정성 있는 메시지로 시청자들의 큰 공감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