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의 1급 고위직 인사가 이르면 내주께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4명의 실장 가운데 2명이 실장이 교체될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13일 청와대가 단행한 기획재정부 등 7개 부처 개각인선에서 문형표 복지부장관이 자리를 지키면서 그간 자리이동이 없었던 복지부 고위직에 대한 인사를 시행할 것으로 보인다.
박용현(56ㆍ행시 28회) 사회복지정책실장과 전만복(53ㆍ행시 27회) 기획조정실장은 퇴직할 것으로 알려졌다.
공석이 되는 기획조정실장에는 최영현(53ㆍ행시 29회) 보건의료정책실장이 보직변경으로 수평이동하고, 보건의료정책실장 자리에 권덕철(53ㆍ행시 31회) 보건의료정책관이 승진할 것으로 전해졌다.
사회복지정책실장은 외부에서 영입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태한(56, 행시 31회) 인구정책실장은 오는 7월부터 기초연금이 시행되는 만큼 유임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복지부측은 “현재 정차가 진행중에 있다”며 “인사가 확실시 돼 봐야 얘기할 수 있다. 현재로서는 어떤 것도 결정 된 것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1급 고위 공무원 인사는 청와대 소관으로 복지부 내부에선 그동안 1급 인사가 지연되고 있다는 말이 많이 나왔다. 박용현 실장은 지난 2011년부터 사회복지정책실을 총괄하고 있고, 전만복 실장과 이태한 실장은 2012년 승진해 현재까지 각각 기획조정실장과 인구정책실장직을 이어오고 있다. 최영현 실장은 지난해 5월 승진해 현재까지 업무를 도맡아 왔다.
한편 이와 함께 복지부는 국장급 인사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