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총기사고 대처차원 확대보급 나서]
[루머속살] 최근 GOP 총기사고로 인해 국방부가 군 장병들의 방탄복 보급률을 높일 전망이다. 이에 따라 웰크론이 주목받고 있다. 웰크론은 방탄복과 방검복 등을 제조 공급하는 산업용 섬유전문기업이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민구 신임 국방부장관 내정자의 인사청문회가 오는 29일 열릴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총기사고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방탄복 확대 보급 계획도 언급될 것으로 보인다.
김관진 현 국방장관도 지난 25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열린 긴급현안질의에 참석해 “방탄복이 충분하지 않다. GOP 대대 보유율은 30%, 전체 보급율은 6% 정도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2019년까지 점차 확보해나갈 계획”이라며 “국방예산이 앞으로 좀 더 투입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웰크론은 이미 2010년 첫 방검복 납품을 시작으로 이후 육군 교육사령부와 콜롬비아 공군에 각각 방탄복과 방탄판을 납품한 바 있다. 2012년 3월에는 부력성능 저하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부력재를 개발해 해군에 부력방탄복을 공급했다. 또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등에도 방탄복을 수출할 예정이다.
웰크론이 만든 부직포는 아주 촘촘하기 때문에 여러 겹 덧대면 총알을 막아내는 방탄복이 된다. 육군용은 튼튼한 방탄 기능에 충실했고 해군용은 물에 뜨는 부력 기능을 더했다.
최근에는 정부의 ‘구매조건부 신제품개발사업’ 과제인 방검부력조끼 개발도 완료했다. 구매조건부 신제품개발사업이란 중소기업의 기술 개발 의욕을 높이고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위해 대기업, 공공기관 등 수요처가 구매 의사를 미리 밝히고 기술 개발 및 경영안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개발 완료 후, 일정 기간 동안 해당 기관에 판매 독점권을 확보하고 안정적인 판로를 구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웰크론이 새롭게 개발한 방검부력조끼는 중량은 낮추고 방검 성능은 높인 것이 특징이다. 기존의 3.4kg이었던 방검복을 3.0kg까지 중량을 낮추면서도 막을 수 있는 칼날의 종류도 기존의 양날검(S1)에서, 한날검(P1), 송곳날까지 확대했다.
회사 관계자는 “세계 방호복 시장이 연평균 10%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이 증가하면서 방호복에 대한 국내 시장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 투자자 300명에게 공개하는 종목의 속살 이투데이 스탁프리미엄에서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