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 올해 신규로 추진하는 ‘뿌리산업 전문기술인력 양성사업’의 지원대상으로 인하대학교, 경상대학교, 조선대학교 등 3개 대학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산업부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시작되는 ‘뿌리산업 전문인력 양성대학원’은 졸업 후 취업 연계, 현장요구형 실무교육 위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전문인력 양성대학원으로 선정된 3개 대학에 신설되는 ‘뿌리산업 전문대학원’에 진학하는 학생은 국가로부터 교육비 전액을 지원받는 것 이외에 뿌리기업으로부터 연 600만원의 생활비를 지원받아 경제적 걱정을 덜고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또한 뿌리기업은 해당 학생이 졸업하게 되면 바로 채용(해당기업 4년 이상 근무) 할 수 있어 전문인력 확보가 한결 쉬워질 전망이다.
교육은 실습과목 편성, 현장전문가 강사 활용, 논문 외에 특허 출원 또는 기업의 연구개발 과제 수행 등 다양한 방식으로 졸업이 가능해 지는 등 기업의 수요를 반영한 실무 위주로 진행될 예정된다.
이번에 선정된 3개 대학은 높은 사업 추진의지, 체계적인 교육과정 구성, 취업 등 산?학 연계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올해 초 전국 최초로 용접학과를 개설한 조선대는 사업 추진의지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경상대는 실제 기업의 연구개발 과제에 대해 문제점 분석, 해결방안 도출, 설계 및 시제품 생산 등을 진행하는 ‘파이어니어 프로젝트(Pioneer Project)’와 기업과 학생 간 주기적 만남의 장인 ‘매칭 데이(Matching Day)' 프로그램에 등이 주효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전문인력 양성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되면 뿌리기업의 전문인력 부족은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며“정부는 외국인유학생 취업제도, 일하기 좋은 뿌리기업 선정 등을 통해 뿌리기업 인력수급이 원활히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뿌리산업 전문인력 양성대학원 신입생 모집은 오는 6월말부터 각 대학별로 진행될 예정이며 해당 대학원에 진학하려는 학생은 3개 대학 또는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하는 신입생 모집 요강을 참조하여 지원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