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사 추적] 코오롱이 캐나다 기업인 하이드로제닉스와 손잡고 발전사업에 진출한다.
25일 외신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나스닥 상장사인 하이드로제닉스는 23일(현지시간) 코오롱 계열사인 코오롱워터앤에너지와 국내에 합작사를 설립하는 방안을 최종 승인했다.
하이드로제닉스와 코오롱워터에너지의 합작사명은 ‘코오롱 하이드로제닉스’이며 신재생에너지에 투자할 전망이다.
대릴 윌슨 하이드로제닉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합작사 설립을 통해 주요 신재생에너지 발전 시장에 진출할 기회를 얻었다” 면서 “한국에서 현지 기업과 협력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 이라고 밝혔다.
하이드로제닉스는 전 세계적으로 인지도 있는 수소기반발전기와 수소발생 제조 및 개발업체다.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북미와 유럽 지역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코오롱워터앤에너지는 이번 합작사 설립으로 기존 하수처리사업에 집중했던 사업 포트폴리오를 에너지 분야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코오롱워터앤에너지는 수처리 운영 부문 국내 1위 기업으로 그동안 수처리기술·환경시스템, 환경기초시설 운영관리 등의 사업을 진행해왔다. 이번 조인트벤처(JV) 설립으로 코오롱은 친환경 에너지 사업부문을 강화하고 친환경 에너지를 활용해 친환경 에너지 파크를 조성하는 등 토탈 솔루션을 제공할 방침이다.
코오롱 관계자는 “연료전지 개발 업체인 하이드로제닉스와 조인트벤처를 설립해 기존 코오롱워터앤에너지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하수처리사업에서 에너지 분야로 확대하려고 하는 시도”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