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날씨
▲지난해 7월, 대구경북지역이 31.3도를 보이는 등 폭염주의보가 발효될 당시 대구 동구 신천의 모습. 지속된 가뭄으로 강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사진=뉴시스)
대구날씨가 화제다. 여름철이면 특히 고온현상이 이어지는 대구날씨는 지형적인 특성을 고스란히 받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2일 관련업계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대구날씨가 네티즌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대구는 폭염으로 악명높은 곳이다.
대구날씨는 분지내륙형의 지형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산으로 둘러싸여 움푹 패인 지형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바람이 산을 못 넘어오기 때문에 특별히 더운 것으로 알려진다.
대구에서 폭염이 맹위를 떨치고 있는 것에 대해 기상대는 고온 다습한 고기압의 왕성한 활동이 원인인 것으로 분석한다. 여기에 편서풍의 푄 등 기상 현상도 대구날씨 변화를 부추긴다.
매년 대구에 찜통더위를 몰고 오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7월초부터 활동을 시작하면서 북쪽에서 다가오는 장마전선까지 밀어낼 만큼 왕성한 기운을 보인다.
대구날씨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대구날씨가 특히 더운 이유는 지형적인 원인 탓" "대구날씨가 이처럼 더운 것도 푄 현상 때문이다" "대구날씨 정말 지긋지긋" "더 남쪽인 부산보다 대구날씨가 더 찜통"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