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은 20일부터 26일까지 전점에서 주방용품 대형행사 ‘키친&다이닝(Kitchen & Dining)’을 펼친다고 19일 밝혔다. 단 영등포점은 16일~22일, 충청점은 20~22일 진행된다. 포트메리온ㆍ로얄코펜하겐ㆍWMFㆍ헹켈 등 키친ㆍ테이블웨어 브랜드들이 최대 40% 할인에 참여하고, 물량도 지난해보다 20% 이상 늘렸다.
신세계백화점이 이같은 대형행사를 준비한 것은 최근 키친ㆍ테이블웨어 인기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신세계백화점 키친ㆍ테이블웨어 장르 매출은 2012년 3.6%에서 지난해 12.0%까지 증가했고, 올해도 본격적인 이사 성수기인 4월부터 지난 주말까지 10.8%의 높은 매출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이는 지난해 생활장르 전체 매출이 5.1% 신장에 그친 것에 비해 2배 이상 신장한 수치이고, 올해 역시 생활장르 전체 신장률보다 4배에 가까이 늘고 있다.
특히 키친ㆍ테이블웨어 인기는 30대 신혼부부와 50~60대 중장년층이 이끌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큰 비용이 드는 인테리어 공사 대신 아기자기한 테이블웨어로 달콤한 신혼 분위기를 내려는 젊은 신혼부부들, 은퇴 후 식기 스타일 매칭이나 테이블 데코 등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집안의 표정을 바꾸려는 50~60대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했다.
행사기간 동안 본점에서는 포트메리온이 보타닉 블루 찻잔 2인세트를 6만원에, 광주요가 현대 미술작가 김대용씨와의 첫번째 협업작품인 ‘결’ 시리즈 원형접시 50개를 각 7만원에 선보인다.
강남점에서는 로얄코펜하겐 2단 케이크 접시가 29만원, 웨지우드 댄싱아워 콜렉션 찻잔세트가 30개 한정으로 세트당 120만원이다. 르쿠르제는 원형 무쇠그릴 50개를 각 13만5000원에 판매하고, WMF는 압력솥 50개를 각 23만9000원에 판매한다.
행사 기간 중 프로모션도 다양하다. 신세계씨티ㆍ삼성ㆍ포인트카드로 당일 20만원 이상 구매하면 상품권 1만원을 증정하며 점별로 휘슬러 압력솥 무상점검 서비스, WMF 인기 키친웨어 쿠킹쇼도 진행된다.
신세계백화점 식품생활담당 임훈 상무는 “경기침체가 계속되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주방 분위기를 화사하게 바꿀 수 있는 키친ㆍ테이블웨어 아이템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계속해서 합리적인 가격은 물론 신세계에서만 볼 수 있는 색다른 행사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