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노원구 월계동 월계2교 도로와 마포구 성산동 성산2교 보도를 확장하기 위한 교량확장공사를 지난달 30일 모두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작년 5월에 시작해 1년 만에 마무리됐다.
시는 월계2교의 경우 기존 25m인 차도 폭을 29m로 넓혀 1개 차로를 늘리고 보도 폭을 1.8m에서 2~3m로 확장했다고 설명했다. 성산2교도 기존 1.2m 보도 폭을 3m로 넓혀 병목현상 해소와 열악한 보행공간을 확보했다.
월계2교는 도심방향으로 3차로에서 4차로로 넓어져 교량구간에서 발생하는 병목현상이 해소되고 성산2교는 보도가 넓어져 통학로로 이용하는 학생들이 안전하게 등하교 할 수 있게 됐다고 시는 강조했다.
또한 보도는 서울시민디자인위원회 심의를 통해 도시경관 및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천연 목재로 설치했다.
시설물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기존 교량에 대한 정밀안전진단과 구조자문단을 통한 구조검토 자문회의를 실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천석현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기존 교량의 차로수 및 보도확장으로 월계2교 미아동방향 병목현상에 따른 상습 교통정체가 해소되고 성산2교도 중동초교 학생들의 등하교시 협소한 통학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