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는 최근 세월호 사고로 위축된 소비심리 회복을 위해 정부가 추진 중인 ‘민생경제를 위한 소비촉진운동’에 적극 동참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운동은 세월호 사고 이후 요식업, 여행업, 숙박업 등 소상공인 관련 업종의 체감경기가 어려운 점을 감안해 지난 5월 정부가 발표한 ‘민생업종 애로완화 방안’과 지난 13일 경제5단체장 간담회시 경제부총리가 경제계의 소비촉진 노력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한 데 따른 조치다.
주요 내용으로는 △하반기 구매예정 물품ㆍ기자재의 조기 구매 △기업 임직원들의 휴가사용 활성화ㆍ국내 휴가보내기 △회의ㆍ회식ㆍ워크샵ㆍ체육행사ㆍ전시회 등의 정상적 개최 △온누리상품권ㆍ관광상품권 구매ㆍ지급 확대 및 명절 선물시 국산 공산품과 농산물 보내기 △협력업체와 거래시 현금결제 확대 추진 등이다.
중기중앙회 박해철 정책개발본부장은 “세월호 사고 이후 대부분의 소상공인이 체감경기가 악화됐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특히 중소기업들은 2012년 5월 이후 25개월째 ‘내수부진’을 경영애로로 호소하고 있다”면서 “각급 협동조합ㆍ중소기업 관련 단체들과 연계해 소비심리 회복을 통한 경기회복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