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라운드 E조 첫경기인 스위스와 에콰도르간의 경기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
E조는 스위스와 에콰도르 외에 프랑스와 온두라스 등이 포함돼 있다. 유력한 16강 진출 후보 프랑스가 포진한 탓에 스위스와 에콰도르로서는 첫 경기의 중요성이 매우 클 수밖에 없다.
오트마 히츠펠트 감독이 이끄는 스위스는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중인 선수들을 대거 선발 라인업에 포진했다. 4-2-3-1을 들고 나온 스위스는 요십 드르미치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고 발렌틴 스토커와 그라니트 샤카, 셰르단 샤키리 등이 공격 이선을 책임진다. 괴칸 인러와 팔론 베라미가 중앙 미드필더를 맡고 4백은 왼쪽부터 리카르도 로드리게스-요한 주루-스티브 폰 베르겐-슈테판 리히트슈타이너가 나선다. 골문은 디에고 베날리오가 지킨다.
선발 라인업 중 베날리오 골키퍼를 비롯해 로드리게스, 주루, 샤카, 샤키리, 드르미치 등 무려 6명이 올시즌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한 선수들이다.
헤이날두 루에다 감독이 이끄는 에콰도르는 측면 미드필더의 공격력을 극대화하는 4-4-2를 가동한다. 펠리페 카이세도와 엔너 발렌시아가 투톱으로 공격을 책임지고 좌우에는 제퍼손 몬테로와 안토니오 발렌시아가 자리한다. 중앙 미드필더로는 크리스티안 노보아와 카를로스 그루에조가 나서고 4백은 왼쪽부터 왈터 아요비-프릭손 에라조-호르헤 구아구아-후안 파레데스가 맡는다. 골문은 알렉산더 도밍게스가 지킨다.
스위스는 공격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편이지만 중원이 강하고 끈끈한 조직력을 자랑하는 팀으로 적은 득점만으로도 승리를 챙길 수 있는 능력을 가진 팀이다. 반면 에콰도르는 활발한 측면 공격을 자랑하는 팀이지만 조직력에서는 스위스보다 떨어진다는 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