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제타. 사진제공 폭스바겐코리아
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 10일 서울 신사전시장에서 출고된 제타 1.6 TDI 블루모션을 기준으로 2005년 한국에 법인을 설립한지 9년만에 누적 판매 10만대를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한국시장에 진출한 수입차 브랜드 중 최단기간에 기록한 성과로, 2005년을 기점으로 연 평균 62.2% 성장한 수치다.
폭스바겐은 과거 고배기량의 대형차들이 이끌어온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골프로 콤팩트카 시대를 열며 도전장을 내밀었다. 골프는 현재 누적 3만대 판매를 앞두고 있다. 폭스바겐은 지난해 소형 해치백 폴로 R-라인을 출시하기도 했다.
특히 TDI 엔진을 바탕으로 한 디젤 모델이 폭스바겐의 성장을 견인했다. 폭스바겐의 디젤 판매는 2005년 124대에서 지난해 2만3853대로 폭발적으로 늘었다.
폭스바겐 관계자는 “TDI엔진이 만든 디젤에 대한 소비자 인식의 변화는 수입 디젤차 시장 확대로 이어져 2012년 처음으로 가솔린 판매를 앞선 이후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