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분야 새 자격체제 도입… 정부, 산업·교육계와 MOU

입력 2014-06-10 14:4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정부가 소프트웨어(SW) 분야 능력사회 구축을 위해 산업·교육계와 힘을 모은다.

미래창조과학부는 고용노동부, 교육부와 SW분야 능력사회 구현을 위해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삼성 SDS·LG CNS 등 11개 기업, SW 분야 마이스터고 등 유관기관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산업계는 먼저 학벌이 아닌 능력 중심으로 SW분야 인재를 채용하고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개발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산업현장에 필요한 직무수행능력을 정확히 평가할 수 있는 NCS 기반 자격제도와 평가도구를 올해 안에 만들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SW 산업계는 현장을 반영한 NCS가 개발될 수 있도록 NCS 개발·보완과정에 참여한다. 이를 바탕으로 산업계에 학벌과 스펙 대신 NCS기반 자격제도를 통한 인력 채용 문화를 만든다는 전략이다. 더불어 SW 분야에 대한 교육 등 실제 현장에 종사한 경험을 인정해 줄 수 있는 기준을 개발해 인력채용 시 활용할 계획이다.

교육계는 직업교육 체제를 현장 중심으로 개편하여 산업계가 요구하는 SW분야 전문 인력 양성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특성화고, 전문대학 등은 산업계의 수요를 반영한 NCS를 통해 교육과정을 현장 중심으로 개편한다. 또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SW분야 전문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특성화고는 NCS 기반 증등직업교육과정을 내년에 각 학교에 적용키로 했다. 특성화 전문대학은 오는 2017년 100개교에 한해 NCS 기반 교육과정 도입할 방침이다.

정부와 유관기관은 산업계, 교육계가 NCS를 상용화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지원한다.

또 미래부, 고용부, 교육부는 산업계와 학교가 능력중심으로 인재를 양성하고, 채용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재정적 지원과 함께 관련 규정이나 기준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SW 분야 산업계가 주도적으로 출제·평가하고 기업 스펙 초월 채용과 연계되는 새로운 자격을 올해 말까지 만들 예정이다.

정부는 해당 분야를 대표할 수 있는 사업주단체가 직접 NCS를 기준으로 현장요구에 맞는 새로운 자격을 만들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 사격에 나선다.

미래부 최문기 장관은 “소프트웨어가 새로운 가치창출의 중심이 되는 ‘소프트웨어 중심사회’가 도래한 만큼, NCS의 활용 확산을 위한 첫 사례로 소프트웨어 분야를 선정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이번 협약이 우리 사회가 학벌이나 스펙을 초월한 능력중심 사회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228,000
    • +4.69%
    • 이더리움
    • 4,638,000
    • -0.02%
    • 비트코인 캐시
    • 623,000
    • +1.22%
    • 리플
    • 1,018
    • +4.73%
    • 솔라나
    • 308,900
    • +2.56%
    • 에이다
    • 832
    • +1.71%
    • 이오스
    • 791
    • +0.51%
    • 트론
    • 254
    • -0.78%
    • 스텔라루멘
    • 185
    • +4.52%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850
    • +5.34%
    • 체인링크
    • 19,870
    • -0.35%
    • 샌드박스
    • 417
    • +1.2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