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은 최근 환율, 유가 상승에 따른 중소기업 경영지도에 본격적으로 나섰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주에는 포항·구미 지역에서 우수 외환고객 초청 환리스크관리 외환포럼을 실시해 외환 매매 실전 트레이딩을 통한 환리스크 관리 능력을 배양하는 자리를 마련했는가 하면 임원진들도 중소기업체를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 경영 컨설팅을 해 주고 있다.
기업대출의 경우 종래에는 담보가치를 많이 따졌지만 이제는 기업의 재무제표뿐만 아니라 기술력, 성장가능성, 경영자의 능력과 같은 비재무지표를 더 많이 고려해 평가하고 있다.
대구은행이 이처럼 차별화된 서비스가 가능하게 된 것은 약 40년간 지역에서 영업을 펼쳐온 결과 지역 중소기업들에 대한 정보를 가장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비록 담보가 다소 부족하더라도 기술력과 성장력이 있는 유망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적극 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올해 대구은행은 중소기업지원을 위한 특별여신 상품으로 맞춤형자금관리 서비스인 종합자금관리 서비스(CMS) 업무, 지방자치단체 및 신보·기보를 연계한 전략적 제휴상품, 중소기업이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매출액 변동식, 체증식 등의 다양한 상품개발로 중소기업지원에 나서고 있다.
또 기업지원 특별 대책반을 운영해 지역 내 영세상공인과 중소기업의 금융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종합대책을 수립해 신속한 지원은 물론 중소기업에 대한 심사비율 완화와 금리우대는 물론 친환경 경영 우수기업에 대한 신용평가 우대 등을 실시하기로 했다.
지역 중소기업체에 대한 CEO 마케팅을 강화해 애로사항 청취를 통한 다각적인 금융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우수 중소기업인 초청 간담회나 DGB플러스클럽회원 간담회 등을 개최하여 지역 중소기업인과의 유대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더구나 지역특화 상품 생산업체에 대한 여신지원 확대, 지역기업에 대한 경영컨설팅, 금융정보 제공, 환율, 금리 등의 정보제공, 자금관리서비스를 비롯한 SRM, FA와의 연계로 재무회계 상담 등 종합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대기업 중소기업간의 양극화 현상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서도 지역은행인 대구은행의 1분기 기업자금대출금 중 95%는 중소기업에 지원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