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의진 사망원인
지난달 25일 별세한 소설가 곽의진 씨의 사망원인인 고혈압은 현대인에게 가장 흔한 질병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혈압이란 혈액이 혈관 벽에 가하는 힘을 뜻하는데, 고혈압은 18세 이상의 성인에서 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상이거나 확장기 혈압이 90mmHg이상인 경우를 말한다. 따라서 혈압계로 낮은 숫자가 90보다 위거나 높은 숫자가 140보다 높으면 고혈압을 의심해볼 수 있다.
서울대병원 의학정보에 따르면 고혈압은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원인 질환이 밝혀져 있고 이에 의해 고혈압이 발생하는 경우를 이차성 고혈압이라고 하며, 원인 질환이 발견되지 않는 경우를 본태성(일차성) 고혈압이라고 한다.
전체 고혈압 환자의 약 95%는 본태성 고혈압이다. 본태성 고혈압이 생기는 근본적인 이유는 명확하지 않지만, 심박출량(cardiac output; 심장에서 1분 동안 박출하는 혈액의 양)의 증가나 말초 혈관저항의 증가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다. 고혈압과 관련된 위험 인자에는 고혈압의 가족력, 음주, 흡연, 고령, 운동 부족, 비만, 짜게 먹는 식습관, 스트레스 등의 환경적, 심리적 요인이 있다고 전해졌다.
한편 향년 68세로 별세한 소설가 곽의진 씨 사망원인은 고혈압으로 알려졌다. 평소 혈압이 높았던 곽의진 씨는 진도에서 일을 하던 중 쓰러졌고, 이후 병원 이송 시간이 늦어져 입원치료 중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