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워스트]코스닥, 으리으리한 M&A 효과… ‘다음’ㆍ‘애강리메텍’ 등 강세

입력 2014-06-02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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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폭락 ‘씨앤케이인터’ 오늘 하루 투자주의종목

5월 마지막주(26~30일)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세에 밀려 546.53으로 마감했다. 지난 28일 상승 마감했지만 결국 550을 넘지 못하고 말았다. 지난주 외국인은 428억원, 기관은 1293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아이리버, 다음, 애강리메텍 등 M&A 소식이 주가 상승 견인 = 아이리버는 지난주 25.38% 급등해 가장 크게 주가가 올랐다. 아이리버는 지난주 호재가 겹치면서 26일 주가가 1995원에서 30일 2495원으로 크게 뛰었다.

아이리버는 지난주에 신제품을 출시하자 주가가 상승했다. 올 1분기 실적 부진이 발표됐음에도 신제품 출시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이 반영됐다.

특히 아이리버는 M&A 기대감에 주가가 들썩였다. 최대주주인 보고펀드(39.84%)는 아이리버에 투자했던 펀드 만기가 오는 8월 도래한다. 지난 30일 한 경제지에서 SK그룹이 아이리버 인수를 추진키로 하고 조만간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아이리버는 보도 전 28일부터 3거래일 연속 주가가 뛰었고, 30일에만 10.89% 급등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6400만원, 4500만원어치를 순매수해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카카오와 합병한 다음 역시 지난주에만 주가가 25.22% 뛰었다. 다음과 카카오는 지난 23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합병에 대해 결의했다고 26일 밝혔다. 공식적으로 발표하기 전 합병 소식이 보도되면서 주가는 지난주 장이 열리자마자 내내 뜨거웠다. 지난 26일 7만8100원으로 장을 마친 다음은 28일 10만원을 돌파했고, 29일 장중 10만4300원으로 신고가를 새로 썼다. 30일 주가는 숨고르기에 들어가 9만7800원으로 마감했다. 다음은 관련 종목들까지 주가를 끌어올리는 등 코스닥 시장을 흔들었다.

애강리메텍 역시 M&A 소식에 지난주 주가가 23.4% 올랐다. 지난 22일 애강리메텍은 태광실업을 대상으로 280억3477만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하면서 태광실업이 최대주주에 올랐다. 또한 전날 태광실업은 현 양찬모 대표가 보유하고 있는 신주신수권표시증서(워런트) 104만8951주를 인수하기로 하는 주식양수도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신주발행 주식을 포함한 전체 주식발행 주식수에서 태광실업이 보유한 애강리메텍 지분은 2176만8540주(43.8%)에서 2281만7491주(45.0%)까지 확대된다.

회사측 관계자는 “태광실업은 휴켐스를 통해 일렘테크 인수에 이어 애강리메텍의 최대주주에까지 오름에 따라 사실상 화학 소재, 원료, 원자재 제조와 판매 등 수직계열화를 이루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외에 경남제약(23.17%), 일지테크(21.69%), 제이엠티(20.45%) 등이 상승 목록에 올랐다.

◇코스닥 하락종목은 1분기 실적부진이 주 원인 = 지난주 코스닥 시장에서 가장 크게 하락한 종목은 한일진공이다. 한일진공은 지난주 1650원에서 1310원으로 22.26% 떨어졌다.

한일진공 주가가 급락한 이유는 지난 1분기 실적이 부진했기 때문이다. 한일진공은 26일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50억6000만원과 7700만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3.18%, 96.73%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씨앤케이인터도 주가가 18.18% 폭락했다. 씨앤케이인터는 주초 2360원에서 주가가 2025원으로 미끄러졌다. 한국거래소는 6월 2일 하루 동안 씨앤케이인터를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한다고 30일 밝혔다. 투자주의 종목은 종가가 직전 가격 대비 5% 이상 상승하거나 하락할 경우, 종가 거래량이 당일 전체 거래량(정규시장 기준)의 5% 이상, 당일 전체 거래량이 3만주 이상인 경우를 모두 충족한 경우 지정된다. 씨앤케이인터의 경우 외국인이 지난주에만 2억6600만원, 기관이 700만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주가 하락에 일조했다. 반면 개인은 2억2400만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멜파스는 지난주 8390원에서 17.98% 하락해 지난 30일 7070원으로 신저가를 새로 썼다. 이 기간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00만원, 3800만원을 순매도했다.

플렉스컴도 실적 부진으로 지난주 17.71%가 빠졌다. 지난 26일 8980원이었던 주가는 7390원으로 떨어졌다. 플렉스컴은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3억8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 감소했다고 27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같은 기간 25% 줄어든 873억6100만원이다.

플렉스컴은 업황의 영향으로 1분기 실적이 저조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IT 부품 기업들과 달리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 기조를 유지한 점을 강조했지만 주가 하락을 피하진 못했다.

이밖에 지트리비앤티(17.5%), 이수앱지스(17.45%), 피엘에이(15.07%) 등이 하락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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