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 친환경급식 99% 안전… 아이들 밥상, 정치이용 말라”

입력 2014-06-01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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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 구청장ㆍ시의원ㆍ구의원 후보도 지원해달라”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는 1일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 측에서 제기한 ‘농약급식’ 논란과 관련, “서울의 친환경급식은 99%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이날 종로5가 선거캠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몽준 후보 측이 1%, 그것도 지극히 미미한 부분을 침소봉대하고, 거짓 과장하면서 우리 아이들의 밥상을 정치에 이용하는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박 후보는 “서울시의 친환경농산물 급식시스템은 전국 어느 것, 어느 곳보다 안전하다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다”며 “제가 (시장으로) 있었던 2년 7개월의 재임기간 동안 친환경 식자재 공급비율을 70%까지 늘렸고, 이중 삼중의 감시체계를 통해서 점검해왔다. 일부 미비한 제도를 보완하기 위해 단계적으로 100% 정밀검사를, 그런 체계를 갖추기 위한 제도 정비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 후보 측을 향해 “아이들의 먹는 문제를 가지고 왜곡하고 과대포장해서 시민불안을 야기시켜 무엇을 얻겠다는 것인가”라며 “개탄스러운 일이고 시민 의식수준을 우습게 보는 일이다. 지금이라도 중단해달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네거티브와 흑색선전은 일관된 포지티브와 희망의 메시지로 답해야 한다”며 “그것이 시민이 원하는 선거문화이고, 현장에서 시민들로부터 얻은 지혜다. 남은 길지 않은 시간, 어떤 어려움과 음해 속에도 긍정과 희망의 메시지로 시민들과 만나고 대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같은당 소속 25개 구청장을 비롯한 구의원ㆍ시의원 후보들에 대한 지지도 당부했다.

그는 “함께 뛰고 있는 새정치연합의 구청장, 시의원, 구의원 후보들을 기억해 주시고 지원해달라”며 “이 분들이 제가 만드는 새로운 서울의 우군역할을 할 것이다. 이 분들과 함께 새로운 서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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