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PGA)
김우현(23ㆍ바이네르)이 생애 첫 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김우현은 31일 전남 나주의 해피니스 골프장 해피ㆍ휴먼코스(파71ㆍ7025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해피니스 송학건설오픈(총상금 5억원ㆍ우승상금 1억원) 3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로 2언더파 69타를 쳤다.
이로써 김우현은 중간합계 15언더파 198타로 2위 김성용(38ㆍ14언더파 199타)과 1타 차 단독 선두를 지켰다. 사흘 연속 선두로 생애 첫 승을 눈앞에 뒀다.
4번홀(파5)에서 3m 버디 퍼팅을 성공시키며 상승세를 탄 김우현은 11번홀(파4)과 16번홀(파5)에서도 각각 한타를 줄여 선두 굳히기에 나섰다. 그러나 마지막 18번홀(파4)에서는 3퍼트를 범하며 한타를 잃어 아쉬움을 남겼다.
김우현은 2007년부터 2년간 국가대표를 지냈고, 2009년과 2010년에는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활동한 유망주다.
경기를 마친 김우현은 “너무 긴장해서 힘든 줄도 모르겠다. 마지막 홀에서 스트로크가 너무 강하게 들어가 3퍼트를 한 게 아쉽다”고 전했다.
김우현은 또 “티샷에 신경 써서 좋은 위치에서 두 번째 샷을 하도록 할 것이다. 최대한 실수를 하지 않고 편안하게 경기하면 좋은 성과 있을 거라 믿는다.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기회가 왔다. 반드시 살릴 것”이며 우승에 대한 강한 집념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