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장 선거에 출마한 새정치민주연합 송영길 후보가 30일 안철수 당 공동대표와 함께 젊은층들과 소통에 나섰다.
이날 오후 5시 30분 송 후보는 노란색 우산을 펼친 운동원들과 함께 인하대 교정과 후문을 돌며 젊은층들과 만남을 갖고 사전투표를 독려했다.
송 후보는 학생들에게 다가가 하이파이브를 하는가 하면 포옹을 하는 등 젊은층들과 호흡을 같이 했다.
송 후보는 학생들에게 사전투표의 여부를 물으며 “사전투표에 참여해 달라” 며 “열심히 일하겠다”고 지지를 당부했다. 그는 학생들의 고충 토로에 귀를 기울이는 것도 잊지 않았다.
안 대표도 동참해 송 후보와 함께 인하대 후문 ‘문화의 거리’를 돌며 송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인하대 후문의 한 식당으로 자리를 옮긴 송 후보와 안 대표는 인천 책의 수도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팀과 만남을 가졌다.
팀원 중 한 명은 그 자리에서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불렀고, 이에 송 후보는 김진경의 시 ‘낙타’를 낭송하며 답했다.
송 후보는 시사만화가 박재동 등과 함께한 북 콘서트 등이 성황리에 개최된 점을 들며 “‘책의 수도’ 인천에서 북 콘서트 하고 있는데 이와 함께 작은 단위의 음악회, 북 콘서트 등을 다양한 포맷으로 만들어 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책의 수도’ 인천이 거듭나기 위해서는 투표를 해야한다”며 “투표를 일찍 끝내고 주변인들에게 투표에 참여할 것을 독려해 달라”고 말했다.
간단한 만남을 끝낸 송 후보와 안 대표는 문화의 거리를 걸으며 학생들과 만남을 이어갔다.
앞서 송 후보는 안 대표와 함께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 설치된 사전투표소에서 사전투표를 했다.
이 자리에서 송 후보는 “세월호 참사로 온 국민이 절망에 빠져있다”며 “기존의 낡은 관행과 사회시스템을 근본적으로 바꿔 안전한 사회로 나가기 위해서는 그 어느 때보다 시민들의 참여가 절실하다”고 투표에 참여할 것을 당부했다.
이른 아침부터 숨가쁜 일정을 소화한 송 후보는 밤 11시부터 진행되는 OBS 후보 초청 상호 토론에 참석할 예정이다.
(인천 =이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