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KBS 노동조합(구노조)이 파업에 가결했다.
KBS 노동조합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27일 오후 7까지 실시한 길환영 사장 퇴진 요구 총파업 찬반투표 결과 찬성 83.14%, 재적대비 77.4%로 파업안이 가결됐다. 투표율은 93.1%를 기록했다.
구노조에는 2600여 조합원이 소속돼 있다.
앞서 지난 23일 전국언론노동조합 KBS 본부(KBS 새노조)는 1052명 중 992명(94.3%)이 찬성해 파업안이 가결됐다.
두 노조는 28일 이사회에서 길 사장 해임 제청안이 가결되지 않을 경우 총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다.
한편 KBS 뉴스를 책임지고 있는 국장단과 해설위원들이 성명을 통해 이사회에 현명한 결단을 촉구했다.
김종진 디지털뉴스 국장, 홍기섭 취재주간, 김진수 국제주간 등 3명의 국장단은 26일 내부 게시판에 '현명한 판단을 내려주십시오'라는 제목의 성명을 내고 “지금만큼 이사회의 역할이 중요한 적은 없었다. 현명한 결단을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