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불황 해외서 뚫는다] 롯데건설, 베트남서 외국계 회사 첫 안전우수현장상

입력 2014-05-27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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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재해 1000만시간… 건설안전 신뢰 쌓아

롯데건설이 베트남 하노이시에 건설하고 있는 ‘롯데센터 하노이’ 현장이 최근 베트남 보훈사회노동부 장관으로부터 안전우수현장상을 받았다.

베트남에서 우수현장으로 지정돼 안전우수현장상을 받은 것은 롯데건설이 외국계 회사로는 처음이다. 또한 현장의 안전을 관리하는 윤갑덕 책임이 하노이 인민위원회로부터 우수안전관리자상을 받았다. 이 행사는 제16회 베트남 노동안전, 위생, 화재 예방 강조 주간 발대식에서 진행됐다.

롯데센터 하노이 현장은 지난 2월 20일 기준 무재해 1000만 시간을 달성했으며, 지난해에도 하노이 인민위원회로부터 안전우수현장상을 수상했다. 무재해 1000만 시간은 1000명이 하루 10시간씩 1000일 동안 무재해 시공을 달성해야 획득 가능한 기록으로 실제 롯데센터 하노이 현장은 지난 2010년 10월말 착공 이후 42개월 동안 단 한 건의 인명 피해도 없었다.

롯데센터 하노이 현장은 일일근로자 투입 수가 4300명에 달하는 대규모 현장이다. 현지 근로자의 안전의식이 낮은 편이라 안전관리를 위해 신규 근로자 자체 안전교육뿐만 아니라 소방서 위탁 화재예방 교육 및 방화훈련, 노동부 위탁 정기 안전교육 등을 실시해왔다.

롯데건설 김명국 전무는 “베트남의 열악한 건설환경을 감안하면 무재해 1000만 시간은 현지에서는 사례를 찾아보기 힘든 기록”이라며 “앞으로도 무재해 준공을 위해 안전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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