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집 아이들이 제주도는 왜…” 망언 한기총 조광작 목사 누구?

입력 2014-05-23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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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보수 개신교단 연합기구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부회장 조광작 목사가 세월호 희생자와 관련 부적절한 발언을 해 파문이 인 가운데 그의 이력과 과거 발언이 눈길을 끌고 있다.

조광작 목사는 전남대 정치학과와 고려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후 성진기계설비 사장, 정광기업회장 등을 거쳐 고려시멘트 고문으로 근무했다. 1983년에는 한국롤러스케이팅 연맹 회장에 취임해 13년 동안 회장직을 지냈다.

조광작 목사는 고려시멘트 고문으로 있던 1991년 지인이 “고소한 사건의 피고소인을 구속시켜달라”며 1억원을 건네자 “치안본부 관계자에게 잘 말해주겠다”며 돈을 받아 변호사법위반혐의로 구속된 바 있다.

그는 아내의 영향으로 신앙의 길을 걷게 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2008년 5월 서울 송파구 가락동에 ‘하나님의 기적 오병이어교회’를 설립했다.

한편, 23일 한겨레신문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전 한기총 회의실에서 열린 긴급 임원회의실에서 조광작 목사가 “가난한 집 아이들이 수학여행을 경주 불국사로 가면 될 일이지, 왜 제주도로 배를 타고 가다 이런 사단이 빚어졌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고 발언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뜨거운 논란을 불러일으켰고, 사건이 커지자 조 목사는 이날 부회장 사퇴서를 냈다. 홍재철 한기총 대표회장은 조 목사의 사퇴서를 수리하며 “희생자 가족들에게 대단히 죄송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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