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수원 현재상황
(사진=뉴시스)
이날 낮 12시쯤 검찰은 세월호 실소유주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청해진해운 회장)을 검거하기 경기도 안성시 보개면 상삼리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시설 금수원에 진입했다.
수사 인원은 70여명이었으며 유 회장과 그의 장남 대균 씨의 존재 여부를 집중적으로 확인했다.
검찰은 오후 8시께 수사를 마칠 때까지 유 회장의 신변을 확보하지 못했다. 유 회장은 신도의 집에 은신해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검찰은 신도를 1명씩 입회시켜 수사했으며 신도들은 수사에 협조적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신도들이 수사에 협조적이었던 것은 유 회장이 달아났고 관련 증거물들을 이미 모두 없앴기 때문으로 추측되고 있다.
수사를 마치고 검찰의 차량이 빠져나갈 때까지 신도 1000여명은 금수원 앞을 지켰다.
이날 금수원 정문 현장 앞에는 “김기춘 실장, 갈 데까지 가보자”라고 적인 현수막 위로 이전까지 볼 수 없던 “우리가 남이가!”라는 문구가 걸려 주목을 끌었다.
[정정 및 반론보도문]
위 기사와 관련하여, 유 전 회장 유족 측은 유 전 회장이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의 주식은 물론, 천해지‧아이원아이홀딩스의 주식을 전혀 소유하지 않았기에 세월호의 실소유주가 아니라고 알려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