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 베가스 MGM 그랜드 가든 (The MGM Grand Garden)에서열린 2014 빌보드 뮤직 어워즈 (Billboard Music Awards)에서 공개된 마이클 잭슨의 홀로그램 퍼포먼스가 화제다.
지난 5월 13일 마이클 잭슨의 미공개곡들을 ‘현대화’해 발매한 새 앨범 '엑스케이프(XSCAPE)'의 발매에 이어, 앨범 수록곡인 ‘Slave To The Rhythm’ 에 맞춰 공연하는 마이클 잭슨의 모습을 그대로 재연한 홀로그램 퍼포먼스가 첫 선을 보이게 된 것.
현대 기술이 그대로 집약된 이번 무대는 마치 마이클 잭슨이 살아 돌아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만큼 완벽한 모습이었다. 빌보드 뮤직 어워즈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기획은 반년 전부터 준비해온 것이며, 행사 8일 전까지만 해도 프로그램 프로듀서들은 홀로그램의 실체조차 볼 수 없었다.
이번 공연은 홀로그램으로 구현된 마이클 잭슨 모습과 더불어 5인조 밴드와 16명의 댄서들로 구성됐다. 마이클 잭슨이 입고 있는 의상의 경우 앨범 '댄저러스(Dangerous)' 당시 그가 착용한 황금색 자켓과 흰색 티셔츠, 벽돌색 바지를 재연한 것으로, 이번 신곡 ‘Slave The Rhythm’의 원곡이 1991년 '댄저러스(Dangerous)' 앨범 시절 현재 에픽 레코드의 사장 엘 에이 리드(L.A. Reid)와 베이비페이스와 함께 녹음됐다는 점에서 일관성 있는 적절한 선택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빌보드 뮤직 어워즈의 프로듀서 래리 클래인 (Larry Klein)은 “여러분은 그가 실제로 공연할 때 볼 수 있는 그의 마법 같은 모습을 그대로 본 것이다”라며 이번 퍼포먼스의 기획 소감을 밝혔다.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단연 하이라이트를 장식한 이번 마이클 잭슨 퍼포먼스는 새 앨범 '엑스케이프'의 발매와 함께 또 한번 팬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13일 전세계 발매된 새 앨범 '엑스케이프'는 발매와 동시에 49개국 아이튠즈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국내 대표적인 음원 사이트의 팝 차트 1-8위 줄서기 등 발매와 함께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