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은 23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잠실점 지하1층 행사장에서 ‘대한민국 최고(最古) 부산어묵, 삼진어묵베이커리 초대전’ 팝업스토어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60년 전통을 지키고 있는 ‘삼진어묵’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어묵 제조업체다. 하루 평균 20톤 이상 생산할 수 있어 단일 어묵 생산규모는 국내 최대 규모다. 삼진어묵 연육 함량은 70% 이상으로 유지된다.
부산에 위치한 ‘삼진어묵베이커리’는 빵집에서 빵을 고르듯이 다양한 어묵을 기호에 맞게 구매할 수 있는 매장으로, 하루 평균 2000명 이상이 방문한다. 롯데백화점은 삼진어묵베이커리 부산 매장 분위기를 그대로 재현하고, ‘삼진 홍보관’을 설치해 우리나라 어묵의 역사를 소개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삼진어묵베이커리 팝업스토어는 부산 본매장에서 하루 평균 4000개가 판매되는 새우ㆍ카레ㆍ치즈ㆍ감자 어묵고로케<사진>를 비롯해 들고 먹을 수 있는 어묵바, 우엉ㆍ고구마ㆍ단호박 등 채소를 넣어 만든 어묵, 치즈소시지ㆍ당면ㆍ떡ㆍ맛살 등을 감싼 형태의 말이수제어묵 등을 선보인다. 가격은 단품의 경우 400원에서 2000원이며, 어묵고로케는 6개 기준 6000원이다.
특히 이번 잠실점 행사에서는 어묵고로케를 현지와 마찬가지로 현장에서 직접 튀겨 판매하며, 인기상품 30여종은 당일 생산된 물량을 공수해 판매할 예정이다.
한편 부산 명물 ‘삼진어묵베이커리’ 팝업스토어 운영은 롯데백화점이 지역명물 브랜드와 함께 하는 상생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롯데백화점 상품기획자는 이번 행사를 유치하기 위해 올해 들어 20회 이상 부산을 찾았다. 이번 행사를 통해 롯데백화점은 고객에게 평소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종류의 부산 어묵을 선보일 수 있고, 삼진어묵은 서울 고객에게 브랜드를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식품MD팀 박영준 CMD(선임상품기획자)는 “이번 행사는 ‘성심당’, ‘이성당’, ‘만석닭강정’에 이어 이색적인 지역 명물을 다양하게 선보이자는 취지에서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유명한 먹거리를 고객에게 선보여 다양한 고객 니즈를 반영한 행사를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