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현역에서 은퇴를 선언한 박지성이 자신이 몸담았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부터 레전드로 활동할 것으로 요청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한 축구전문매체는 박지성이 맨유 레전드로 활동할 것을 제안받았다고 전했다.
맨유 레전드는 맨유를 홍보하는 일종의 글로벌 대사로 맨유 유니폼을 입고 400경기 이상에 출전하거나 100골 이상을 기록해야 한다는 기준에 부합해야 한다. 하지만 기준에 부합하지 않아도 의미있는 족적을 남긴 선수 역시 맨유 레전드로의 활동이 가능하다.
보비 찰튼, 조지 베스트, 라이언 긱스, 게리 네빌, 폴 스콜스, 로이 킨 등이 현재 맨유 레전드로 선정된 인물들이다. 박지성은 맨유 소속으로 프리미어리그 우승 4번, 리그컵 우승 3번, 챔피언스리그 우승 1번, 클럽월드컵 우승 1번 등 다양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고 아시아 선수들 중 유럽에서 가장 성공한 경력을 쌓았다.
박지성이 맨유 레전드 제안을 받았다는 사실이 전해지자 네티즌 역시 이에 반가움을 표하고 있다. "맨유 레전드, 박지성에게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할까", "맨유 레전드, 잉글랜드에선 박지성, 독일에선 차범근...레전드를 둘이나 배출하다니 대단하다", "맨유 레전드, 이의를 달고 싶으면 맨유 구단에 직접 따져라", "맨유 레전드, 영웅은 언제나 그에 합당한 대우를 받는다", "맨유 레전드, 박지성은 맨유 뿐만 아니라 PSV 그리고 대한민국의 레전드" 등과 같은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최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