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 망갈리아 조선소가 만든 자동차 운반선. 사진제공 대우조선해양
해당 선박은 지중해와 흑해 지역 조선소에서 건조된 PCTC 중 가장 큰 선박으로 길이 200m, 폭 33m 규모에 한 번에 6,00대의 자동차를 운반할 수 있다. DMHI는 계약 체결 후 19개월 만에 선박을 인도했다.
DMHI는 컨테이너선, 탱크선 및 벌크선 등을 주력으로 건조했다. 그러나 이번 PCTC의 성공적 건조로, 고선가·고난이도 선박까지 건조 가능한 조선소로 한 단계 도약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PCTC의 경우, 일반 상선에 비해 갑판이 많아 박판(두께 6 mm 이하의 얇은 철판)을 주로 사용하기 때문에 고도의 용접 기술이 요구되는 선박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수주 단계에서부터 건조가 완료되는 시점까지 기술과 생산을 지원했다.
DMHI는 지난해 18척 10억 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했으며, 올해도 현재까지 4척 2억 달러를 수주했다. DMHI의 수주잔량은 대형 상선 및 해양작업지원선 등 총 25척 13억4000만 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