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화장품 전문 제조기업 엔프라니와 손잡고 ‘솔루시안 라이브’ 5종<사진>을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솔루시안 라이브는 물 세안없이 닦아내기만 하면 되는 ‘톱풀 클렌저’를 포함해 ‘톱풀 미스트’, ‘톱풀 에센스’, ‘톱풀 크림’, ‘동백 오일’ 등 5종이다. 상품별 가격은 톱풀 클렌저 150m㎖ 1만5900원, 톱풀 미스트 100㎖ 1만5900원, 톱풀 에센스 30㎖ 2만4900원, 톱풀 크림 50㎖ 2만4900원, 동백 오일 30㎖ 2만4900원이다.
이마트는 제품에 사용된 모든 원료가 자연에서 유래한 원료라고 강조했다. 주 원료로 사용된 ‘톱풀’은 목수들이 다친 상처를 치료하기 위해 자주 썼기 때문에 ‘목수의 약초’라고 불리며, 피부 본연의 자생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고 이마트는 설명했다. 또 파라벤 등 방부제, 합성유화제, 합성색소, 합성향료 등 합성원료를 10가지 이상 첨가하지 않았고 식물 고유의 비타민ㆍ유기산 등의 효과를 신선하게 전달하기 위해 증열 및 가열 없이 저온에서 추출하는 ‘저온감압추출법’을 적용했다.
이마트는 생산과 판매에서도 새로운 시도를 했다. 매월 새 제품을 생산 판매해 신선함을 유지하고, 언제 제조됐는지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제품 전면에 신선 제조월을 크게 표시한다. 유통기한은 일반 화장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짧은 1년으로, 신선함을 강조했다.
이마트가 이처럼 신선 화장품을 기획해 내놓은 이유는 미세먼지ㆍ황사 등으로 점점 생활환경이 악화되면서 자연 원료 그대로를 먹거나 사용하는 천연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4월까지 이마트에서는 실리콘이나 방부제 등 화학성분이 들어있지 않은 천연 샴푸ㆍ린스 매출은 전년 대비 3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김현성 이마트 화장품 바이어는 “자연 그대로의 것을 선호하는 천연 열풍이 뷰티케어 시장에도 불고 있다”며 “이번 이마트 신선 화장품 출시로 앞으로는 화장품 선택에 대한 기준이 신선함으로 바뀔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