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윤희상이 이번에도 강습타구에 맞고 또 다시 병원으로 옮겨졌다.
윤희상은 16일 대전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 선발 등판해 1회 투구 도중 직선타구에 오른손을 맞고 그대로 주저 앉았다. 한화 6번 송광민이 친 직선 타구가 오른손 새끼손가락 위쪽 손등 측면을 그대로 강타한 것이다. 타박상 판정을 받은 윤희상은 검진을 받기 위해 인근 충남대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번 부상은 올시즌 들어 두 번째로 지난달 25일 부산 롯데전서 김문호의 강습 타구에 급소를 맞고 그대로 쓰러지며 병원으로 옮겨진 바 있다. 다행히 검진 결과 별다른 이상은 나타나지 않았으나 휴식이 필요하다는 진단에 따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회복한 윤희상은 지난 7일 인천 삼성전서 복귀해 선발 6이닝 동안 2안타 무실점의 호투를 펼치며 건재를 과시했다. 그러나 9일만에 또다시 불운을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