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유골 무더기' 미스터리..."몰살? 무덤?" 의혹 증폭

입력 2014-05-15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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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유골 무더기'

▲사진=뉴시스

청주의 한 축구공원 건설공사 현장에서 발견된 유골 무더기를 둘러싸고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

14일 청주 흥덕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께 청주시 흥덕구 휴암동 흥덕지구 축구공원 건설공사 현장에서 공사 현장소장 조모(45)씨 등 현장 근로자들이 굴착기로 흙을 파내던 중 유골을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된 유골들은 420여구 정도로 각각 비닐에 싸여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누가, 왜, 이곳에 유골들을 매장했는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며 "20∼30년 전 다른 지역에서 택지개발을 하는 과정에서 무연고 묘에서 꺼낸 유골들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긴밀히 협력해 사망 시기 등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청주 유골 무더기 발견 소식에 시민들은 무덤이 맞느냐며 궁금증을 쏟아내고 있다. 시민들은 "청주 유골 무더기, 무덤 맞나" "청주 유골 무더기, 혹시 옛날 몰살 흔적은 아닌지"라는 등의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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