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는 최근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알뜰폰 소비자 상담 분석 결과에 대해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수립에 나섰다.
협회는 12일 성명을 내고 “이번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며 불만 사례를 면밀히 조사해 대책을 시급히 마련하겠다”면서 “동일한 불만이 반복되지 않도록 알뜰폰 업체들과 각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소비자원은 지난 8일 최근 3년동안 1분기에 접수한 알뜰폰 상담건수를 분석해 발표했다. 그 결과 알뜰폰 관련 상담 건수는 2012년 185건, 2013년 372건, 2014년 667건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올해 접수된 상담건수 가운데 40.8%는 가입 시 ‘공짜폰’이라고 설명해놓고 실제로는 단말기 대금을 청구한 사례인 것으로 드러났다.
협회 관계자는 “소비자 상담조사 내용을 면밀히 검토해 이용자보호 관련 제도에 대해 철저히 준수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달부터 허위과장 광고 사유에 해당하는 사항들에 대해선 관련 규정에 따라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협회 측은 앞으로 해당 알뜰통신 사업자와 논의 후 피해를 입은 고객이 있다면 피해보상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