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은 12일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1분기 실적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며 목표가를 기존 4만원에서 3만6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재원 동양증권 연구원은 “대우조선해양의 1분기 영업이익은 806억원으로 당사 전망치 및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다”면서 “망갈리아조선소에서의 적자확대, 파이프설치선 공사 장기화, 조선부문의 수익성 악화 등이 기대치 하회 등이 주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연간 이익성장에 대한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있다”면서 “본사기준 영업이익률(OPM)이 2.6%로 선방한 점이 주목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매출성장에 따른 고정비 효과, 드릴십 매출 비중 증가, 장기외상 매출채권에 대한 충당금 감소, 적자공사 완료 요소들이 여전히 유효하다”며 “하반기로 갈수록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