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재와 박은지의 첫 만남이 눈길을 끈다.
9일 방송된 tvN ‘꽃할배 수사대’ 1회에서는 70대 노인으로 변해버린 이준혁(이순재)과 연인 한유라(박은지)의 대화가 웃음을 자아냈다.
젊은 이준혁(최진혁)은 엘리트 형사로, 대기업 오너의 딸인 한유라와 교제하며 결혼 계획을 나누기도 했다. 어느 날 이준혁은 수사 도중, 우연한 사건으로 70대 노인으로 변해버렸다.
평소처럼 이준혁(이순재)은 한유라의 집을 찾아가지만, 실크 소재의 붉은 잠옷 차림을 하고 남자친구를 맞이하려던 한유라는 갑작스러운 70대 노인의 방문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이름까지 알고 있는 준혁의 모습에 한유라는 “혹시 당신 스토커야?”라며 소리 질렀다.
이에 할아버지 이준혁은 “당신 남자친구는 경찰이고, 곧 결혼할 계획 있지? 궁합 아주 좋아!”라며 점쟁이 흉내를 냈다. 그러더니 이준혁은 “이 집에 우환이 있나. 혹시 호랑이 무늬가 그려지거나 호피무늬 속옷이 있소? 당장 태워버려. 신랑 사주가 호랑이와 상극이다”라고 했다. 이는 여자친구 한유라가 자신에게 했던 선물이나 질색했던 물건이라 자연스럽게 점쟁이 흉내를 내면서 제거하도록 만든 것이다.
‘꽃할배 수사대’를 접한 네티즌은 “‘꽃할배 수사대’ 진짜 너무 웃기다. 최진혁이 이순재로 변해버렸군”, “‘꽃할배 수사대’ 박은지 당황할 만하네”, “‘꽃할배 수사대’ 박은지, 또 바로 이순재 말을 믿네”, “‘꽃할배 수사대’ 기대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