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의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50% 이상 상승했다.
네이버는 8일 글로벌 매출 성장세에 힘입어 2014년 1분기 매출액이 6380억원, 영업이익 1898억원, 계속영업순이익 1289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3.9% 올랐고, 영업이익과 계속영업순이익은 각각 50.5%, 17.5% 상승한 수치다.
네이버의 1분기 매출 성장은 라인 등 해외 매출이 견인했다.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2.6% 성장한 1813억원을 달성하며 전체 매출의 28%를 기록했다. 국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5% 상승한 4568억원이었다.
매출원별로 살펴보면 광고가 4771억원으로 전체의 75%를 차지했다. 뒤이어 콘텐츠 1315억원(21%), 기타 295억원(4%) 순이었다.
광고부문에서는 모바일 광고 시장의 급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5% 상승한 4771억원의 매출을 모바일 파트가 올렸다. 광고 매출의 국내 비중은 89%, 해외는 11%였다.
콘텐츠 매출 1315억원은 라인 매출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92.8% 성장한 액수다. 콘텐츠 매출의 국내 비중은 11%, 해외가 89%로, 해외에서 라인 콘텐츠 매출이 대폭 늘었다.
사업별로는 라인 사업에서 전년 동기 대비 115.7% 성장한 1452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김상헌 네이버 대표는 “라인 등 해외 매출의 성장세가 1분기 실적을 견인했다”며 “네이버는 라인, 밴드뿐 아니라 웹툰 등 가능성 있는 다양한 콘텐츠들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