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사고 구조 인력의 안타까운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7일 오후 8시 20분께 세월호 침몰 해역에서 대기 중이던 목포해경 3009함에서 해양경찰청 인천 항공대 소속 정모(49) 경사가 쓰러져 의식 불명에 빠졌다. 곧바로 목포 한국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아직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경사는 지난 6일 오전부터 인천에서 24시간 근무한 뒤 휴식을 취하지 못하고 세월호 사고 수색 현장에 투입됐다. 이날 오후 8시 20분 교대 근무를 마친 후 어지럼증을 호소했으며 혈압 수치도 높게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 작업이 장기화되면서 구조 인력의 피로도에 대한 우려가 현실화 되고 있다. 앞서 지난 6일 민간잠수사 이광욱(53)씨가 작업 중 의식을 잃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