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철을 둘러싼 이순재, 장광의 언급이 눈길을 끈다.
7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tvN ‘꽃할배 수사대’ 제작발표회에는 이순재, 변희봉, 장광, 김희철, 이초희, 박은지, 김진영 PD가 참석했다.
이순재는 이날 행사에서 김희철과 관련해 “본인 앞에선 평가 하긴 곤란한데 지켜보고 있다. 우리(배우들)에게 작업하는데 있어 시간은 매우 중요한 것이다. 왜냐하면 한 사람만의 작업이 아니라, 수십 명의 스태프와 원칙이기 때문이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이순재는 “(김희철) 스스로가 시간을 철저하게 맞추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는데 모든 것은 여기서부터 시작된다. 늦는 배우들 중에 크게 된 배우 못 봤다. 그런 면에서 김희철은 성격이 개방돼있는 편이다. 보통 차만 갖고 와서 촬영하고, 내빼는 배우들이 있다. 그러면 인간적 커뮤니케이션 안 된다. 연기는 소통이 중요한 작업이다. 상대방과 맞추고 대화하면서 캐릭터를 분석하는 일은 전제조건으로 필요한데, 그런 면에서 김희철군이 대단히 적극적이다. 대단히 장래성이 있다고 보여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외에도 장광은 “저도 한말씀 하면, (김희철이) 소위 이야기하는 월드 스타임에도 불구하고 붙임성이 좋다. 갈 때 인사하고, 중간 중간에 저녁 같이 하자고 말하기도 한다. 그런데 그렇게 바람만 잡고 계산은 선생님들이 하신다. 그것만 고치면 정말 나무랄 데 없는 젊은이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순재는 극 중 한 번 본 것은 사진 찍듯 다 외워버리는 경찰대학 수석 입학의 아이큐 150의 능력을 가진 이준혁 역을 맡았다. 또, 장광은 극 중 올림픽 복싱 국가대표 출신으로 놀라운 체력을 지닌 전강석 역을 맡았다. 김희철은 극 중 경찰청장의 외아들이자, 경찰대학을 우수한 성적을 졸업해 경찰이 된 박정우 역을 맡았다.
오는 9일 첫 방송되는 ‘꽃할배 수사대’는 하루 아침에 70대 노인으로 변한 젊은 형사들과 20대 엘리트 경찰이 원래의 몸을 되찾고 회춘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담아낸 드라마다. MBC ‘테마게임’, ‘남자셋 여자셋’ 등을 만든 예능작가 출신 문선희 작가가 극본, 영화 ‘위험한 상견례’, ‘청담보살’, ‘음치 클리닉’ 등을 연출한 김진영 PD가 연출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