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2ㆍ텍사스 레인저스)가 또 다시 2안타를 폭발시키며 타율과 출루율에서 아메리칸리그 1위를 지켰다.
추신수는 6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 덴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경기에서 추신수는 첫 타석에서 콜로라도 선발투수 조단 마일즈의 7구째를 받아쳤지만 2루 땅볼로 물러났다. 3회초 2사 3루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조단 마일즈와 3-2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볼넷을 골라 1루로 출루 후 시즌 3번째 도루에 성공했다.
6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선두 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마일즈의 2구째를 받아쳐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만들어냈다. 그러나 중견수가 볼을 더듬는 사이 3루까지 질주했다. 1히트 1에러로 공식기록은 2루타다. 추신수는 이후 후속 타자의 땅볼 타구로 홈을 밟아 팀의 첫 득점에 성공했다.
8회초 1사 1루 상황에서는 네 번째 타석에 등장했다. 추신수는 초구를 노려쳐 좌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로써 추신수는 이날 경기에서 4타석 3타수 2안타 1볼넷 1도루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성적은 27경기에 출전해 타율 0.360(89타수 32안타) 출루율 0491(이상 아메리칸리그 1위) 3홈런 10타점 3도루 21볼넷을 기록 중이다.
그러나 텍사스 레인저스는 콜로라도 로키스에 2-8로 패했다.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추격전을 펼쳤지만 1점을 따라붙는 데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