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0년 미국과 러시아 연구진이 처음 만든 117번 원소에 대해 최근 독일 연구소가 그 존재 입증에 다시 한번 성공하면서 주기율표 추가가 임박했다고 3일(현지시간) 미국 NBC방송이 보도했다.
독일 다름슈타트 소재 GSI헬름홀츠 중이온연구소 연구진은 최근 물리학 분야 권위지인 피지컬리뷰레터스에 원소 117번을 여러 개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잠정적으로 ‘우눈셉튬(Ununseptium)’으로 명명된 이 원소는 원자핵에 양성자가 117개 들어있으며 원소 가운데 가장 질량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국제순수응용화학연맹(IUPAC)이 독일 연구 결과를 검토해 117번 원소의 주기율표 등재와 공식 원소 명칭 부여 등을 결정하게 된다.
자연계에서 가장 무거운 원소는 92번인 우라늄이다. 과학자들은 입자 가속기를 이용해 원소를 충돌하는 방법으로 우라늄보다 더 무거운 원소들을 만들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