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위해 첫번째 프로젝트는 지난 27일 ‘대한민국 영웅 프로젝트’ 제2탄 ‘성웅 이순신’ 대형 걸개 그림을 서울 광화문 광장 옆 KT건물에 걸어 전시를 시작했다.
이는 일반적인 그림이 아니다. 지난 3개월 동안 국내외를 다니며 가로 25m, 세로 50m 대형 천위에 3만여명이 난중일기 내용을 붓으로 직접 써서 한글 10만자를 활용해 이순신 장군 이미지를 형상화한 것이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약 20개국 1000여명의 외국인들이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해 지난해 난중일기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것과 한글쓰기를 동시에 홍보할 수 있었던 좋은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또한 두번째 프로젝트는 전 세계 200여개국 600여개 주요 언론 매체의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SNS 계정으로 이 사실을 널리 알렸고 국내 외신 특파원 300여명에게도 같은 메일을 보냈다.
서 교수는 “인도의 간디, 남아공의 만델라 등 각 나라를 대표하는 영웅들의 이야기가 국내 언론 매체에서는 많이 소개되어 왔지만 정작 외신에서 우리의 영웅이 소개된 적이 거의 없어 외신을 통한 지속적인 홍보를 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세번째 프로젝트는 이번 이순신 디자인을 활용한 티셔츠를 제작해 국내에 방문하는 외국인들에게 티셔츠를 판매하는 것이다. 이를 주도한 이상봉 디자이너는 “쿠바의 체게바라 티셔츠는 전 세계 어디를 가도 다 판매가 되어 쿠바의 상징으로 자리 잡듯이 이순신의 티셔츠를 많은 외국인들이 입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수익금은 이순신 홍보에 지속적으로 사용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한편 서 교수는 지난 2009년 3만여명의 국민 손도장을 모은 ‘안중근 손도장 대형 걸개그림’을 광화문 KT건물에 내걸어 외신을 통해 전 세계에 널리 알렸으며 특히 드블라지오 뉴욕 시장이 손도장에 참여해 화제가 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