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27일 설치된 서울광장 합동분향소에는 궂은 날씨 속에도 많은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후 3시 서울광장에 만들어진 합동분향소에는 3000여명이 넘는 시민이 찾아와 슬픔을 나눴다.
서울도서관 외벽에는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노란 리본 그림과 함께 '미안합니다. 세월호 실종자들의 무사귀환과 희생자 여러분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이 적힌 대형 게시물이 설치됐다.
서울시는 기다리는 시민들이 비를 피할 수 있도록 간이 천막을 설치했다. 오전에 조화 6000송이를 준비했다가 조문이 시작된 이후 1만송이를 추가로 주문했다. 현장에는 자원봉사자 수십명이 조문객들을 안내하고 분향소 운영을 도왔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오후 3시 20분께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서울시는 오전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 분향소를 운영하고 이후에도 시민들이 자유롭게 찾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안산 지역에서 합동 영결식이 엄수되는 날까지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