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대행이지만 노리치전에서 감독 데뷔전을 치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긱스 감독(사진=AP/뉴시스)
맨유는 27일 새벽(한국시간) 홈에서 벌어진 노리치와의 36라운드 경기에서 웨인 루니와 후안 마타가 각각 2골씩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대승을 견인했다.
긱스 감독대행은 웨인 루니와 대니 웰벡을 전방에 내세우고 카가와 신지, 톰 클레버리, 마이클 캐릭, 안토니오 발렌시아 등을 중원에 배치했다. 네마냐 비디치와 리오 퍼디난드가 중앙 수비를 맡았고 좌우 풀백으로는 파트리스 에브라와 필 존스가 나섰다.
유리하게 경기를 풀어나갔던 맨유는 전반 41분 루니의 페널티킥 골로 리드를 잡았다. 웰벡이 얻은 페널티킥을 루니가 침착하게 골로 연결한 것.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친 맨유는 후반 3분만에 루니가 추가골을 올려 2-0으로 앞서 나갔다. 두 골차로 앞선 맨유는 후반 15분 마타를 웰벡 대신 투입하며 추가골을 노렸다. 마타는 긱스의 기대에 부응하듯 후반 18분과 28분 연속골을 터뜨리며 점수차를 4-0까지 벌렸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35경기를 치른 가운데 승점 60점으로 6위 토트넘과의 승점차를 6점차로 좁혔다. 토트넘은 36경기를 치러 맨유가 덜 치른 한 경기를 승리한다면 승점차는 3점차까지 줄어들 수도 있다. 이미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순위권 진입이 좌절된 상황에서 최후의 보루인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따기 위해서는 6위권 내에 진입해야만 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