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지지율, 세월호 침몰
▲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21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박 대통령이 굳은 표정으로 자리에 앉아 있다.(연합뉴스 )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정부의 부실대응이 문제시되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에도 악영향을 주고 있다.
24일 여론조사기관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세월호 침몰 사건 발생 이후인 이번주 들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이날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진도 방문 직후인 지난 18일 71%까지 상승했으나 21일 67.0%, 22일 61.1%, 23일 56.5%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의 위기관리 능력에 대한 국민들의 불만이 커지면서 하락한 듯 싶다"고 설명했다.
리얼미터의 4월 셋째주 주간집계(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2.0%포인트, 응답률은 5.9%)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은 64.7%를 기록, 전주 대비 1.6%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세월호 침몰의 영향은 없다고 분석됐다.
또 세월호 실종 가족들과 만난 다음날인 지난 18일에는 일간 집계 상으로는 취임 후 처음으로 71%를 기록,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그러나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정부의 위기관리능력 부족과 부처간의 불협화음, 정부 고위직 인사의 망언과 망동이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에 악영향을 주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