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작은 움직임이 기적을…노란리본달기 캠페인 지속 확산
대학가를 중심으로 세월호 실종자의 귀환을 염원하는 촛불집회도 확산되고 있다. 촛불집회 참가자 수백명은 노란리본을 달며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기렸다.
앞서 22일 오후 인천 시민이라고 밝힌 성인 남·녀 5명과 남자 아이 1명은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 주변에 노란리본을 달았다. 평범한 시민이라고 밝힌 이들은 청해진해운 출입문과 인천항연안여객터미널의 대기실 의자 등에 노란색 끈으로 약 10분간 120여개 리본을 달고 떠났다.
유명인들도 캠페인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박신혜 유하나 이용규가 기부금 행렬에 이어 노란리본 애도에 동참했으며 한지우는 노란 리본을 가슴에 안고 눈물을 흘리는 소녀의 그림을 직접 그려 자신의 SNS에 게재하는 등 노란리본 달기 캠페인에 동참했다.
이밖에 소녀시대 수영을 비롯해 2AM의 임슬옹·조권, 바다, 시크릿 전효성, 심은진, 이현우, 김새론, 변정수 등이 기적을 바라는 마음으로 이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
세월호 침몰 사고 실종자의 무사 귀환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최근 SNS를 통해 확산된 노란리본달기 캠페인은 대학생 연합 봉사 동아리 ALT 회원들의 아이디어로 시작됐다.
ALT 회원들은 지난 18일 블로그에 ‘하나의 작은 움직임이 큰 기적을’이라는 문구를 게재하고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의 무사귀환과 희생자 가족의 슬픔을 전 국민이 함께 나눈다는 뜻에서 노란 리본 묶기에 동참해달라”고 했다.
이후 SNS를 통해 전국으로 확산됐다.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을 위로하는 전국민이 SNS 배경화면을 노란 리본으로 바꾸며 동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