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트위터 '세월호 침몰 노란리본달기캠페인'
세월호 침몰 사고 실종자의 무사귀환을 바라는 '노란리본달기 캠페인'에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동참했다.
진중권 교수는 22일 자신의 트위터에 노란리본이 수십개가 달린 나무가 그려진 사진을 게재했다. 최근 세월호 침몰 사고의 남은 실종자가 무사히 귀환하는 것을 바란다는 뜻에서 카카오톡·컴퓨터배경화면·스마트폰 잠금화면 등에 노란리본을 저장하는 '노란리본 달기 캠페인'에 뜻을 같이 한 것이다.
진중권 교수는 사진을 게재한 것 이외에 어떤 글도 올리지 않았다. 사고자 관계자들에 대한 배려로 풀이된다. 국내 대표적인 파워트위터리안 진중권 교수는 약 39만명의 팔로워를 가졌기 때문에 상당한 파급력이 예상된다. 진중권 교수의 노란리본달기 캠페인은 이미 349명이 리트윗 했고, 95명이 관심글로 지정했다.
지난 1995년 삼호뮤직에서 출간한 '이야기 팝송 여행, 이야기 샹송칸초네 여행'에 따르면 어윈 레빈(I. Levine)과 L. 러셀 브라운(L. R. Brown)이 1972년에 합작한 노래 "떡갈나무에 노란리본을 달아주세요(Tie A Yellow Ribbon Round The Ole Oak Tree)에서 유래됐다.
내용은 한 남자가 오랫동안 감옥에서 지내다가 집으로 돌아올때 만약 자신을 아직도 아내가 받아준다면 나무에 노란리본을 걸어달라고 편지를 보내고, 출소한 남편은 결국 집앞에서 나무에 한가득 매인 노란리본을 확인한다. 이는 미국에서 일어난 실화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노란리본달기는 '무사히 돌아오기만을 빈다'는 의미도 있다. 이번 노란리본달기 캠페인은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 남은 실종자가 무사히 귀가해달라는 기원으로 풀이된다.
'세월호 침몰 사고 노란리본달기 캠페인'의 이 같은 뜻은 현재 급속도로 전파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