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스터디가 인수ㆍ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온 가운데 창업자이자 최대주주인 손주은 대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메가스터디는 한때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1위를 넘볼 정도로 승승장구 했지만 교육정책 변화로 인한 수익성 악화로 시가총액이 50위까지 밀려난 상황이다.
손 대표는 20대에 사교육 분야에 뛰어들었다. 당시 이미 월 5000만~6000만원 수입의 고액 과외 선생으로 활동했다. 30대 학원가의 스타 강사 ‘손사탐’으로 명성을 얻었으며 40세에는 회사를 차려 수천억원의 주식 부자가 됐다.
메가스터디의 성공을 타고 제2의, 제3의 메가스터디를 외치는 사교육 업체가 생겨나 주식시장에는 사교육 테마가 생기기도 했지만 메가스터디의 위치는 독보적인 듯 보였다.
하지만 메가스터디의 성공신화는 이내 흔들리기 시작했다. 시작은 2010년으로 당시 정부는 사교육 억제를 위해 수능능력시험과 EBS와의 연계를 강화했고 이에 메가스터디 가입자 수는 지속적으로 줄기 시작했고 이는 실적 악화로 이어졌다.
이처럼 손 대표는 변화된 교육정책에 발 빠르게 대응하지 못해 부진한 실적이 지속되자 변화를 모색해야할 시점에 이르렀다는 판단, 메가스터디를 매물로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손 대표는 메가스터디 경영권을 매각할 계획을 세우고 최근 모건스탠리를 매각 주간사로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