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8일 주요뉴스] 실종자 가족 대국민 호소ㆍ홍가혜 민간잠수부ㆍ개그맨 김정구 등

입력 2014-04-18 15:44 수정 2014-04-18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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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 침몰 사고] 실종자 가족 대국민 호소 "정부 거짓말 한다"

세월호 침몰 사고 실종자 가족들이 정부의 부실한 대처에 분노하며 국민에게 호소했다. 전남 진도 실내체육관에 모여 있는 실종자 가족들은 18일 오전 실내체육관에서 대표가 낭독한 호소문을 통해 "국민 여러분 정부의 행태가 너무 분해 눈물을 머금고 호소하려 합니다"라며 "아이들을 살릴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말했다. 가족들은 "사고 후 놀란 가슴을 진정하고 뉴스를 통해 진행 상황을 지켜보다 모두 구조됐다는 발표를 듣고 아이들을 보러 현장에 도착했지만 실상은 어처구니가 없었다"며 "현장에는 책임을 지고 상황을 정확히 판단해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고 상황실도 꾸려지지 않았다"고 성토했다.

◇ [종합] ‘롯데홈쇼핑 납품비리’ 신헌 롯데쇼핑 대표 결국 사의

롯데홈쇼핑 납품비리에 연루돼 구속전 피의자 심문을 받고 있는 신헌<사진> 롯데쇼핑 백화점사업본부 대표가 결국 자리에서 물러난다. 18일 롯데쇼핑에 따르면 신헌 대표는 17일 오후 일신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했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할 때 (신 대표가) 직무를 계속 유지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일정을 앞당겨 전날 오후 5시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것과도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지난 주말 그룹 주요 계열사 사장들과 미국 하와이로 출국한 신동빈 회장은 당초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롯데 챔피언십이 마무리되는 19일 이후 귀국할 예정이었다.

◇ 증권가 잔인한 4월 … 희망퇴직 쓰나미

12년 만에 첫 적자를 기록한 증권업계에 또다시 구조조정의 칼바람이 몰아쳤다. 삼성증권이 지난주 선제적으로 희망퇴직안을 발표한 데 이어 하나대투증권과 대신증권 등 대형사들이 희망퇴직 대열에 가세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삼성증권과 하나대투증권, 대신증권이 전격적 희망퇴직 구조조정안을 발표한 상황이다. 실제 하나대투증권은 17일부터 24일까지 부부장 이상 3년 이상 근속자와 차장 이하 7년 이상 근속자를 상대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기로 했다. 희망퇴직자에게는 특별퇴직금으로 근속연수에 따라 10개월에서 24개월 수준의 임금이 지급된다.

◇ [세월호 침몰 사고] 가라앉은 배, 에어포켓 사라지고 있어..."실종자 생존 가능성은..."

18일 오후 12시30분께 세월호가 완전히 침몰했다. 이날 YTN은 '뉴스특보'를 통해 "세월호가 물에 완전히 잠겼다. 썰물 시간 대에 약 1m가량 물 위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는데 지금은 시야에서 사라져 확인이 어렵다"고 보도했다. 김명재 목포해양대 교수는 YTN과의 인터뷰에서 세월호 완전 침몰과 관련, "안타까운 상황이다. 그동안 에어포켓이 있어서 선내 각 객실마다 공기가 있었기 때문에 생존자가 있을 가능성이 높았다. 하지만 물에 가라앉았다는 것은 선박에 물의 거의 다 차 부력이 약해졌기 때문이라 생각된다"고 밝혔다.

◇ '성균관대 수은 테러' 유력 용의자 숨진 채 발견...나무에 목맨 채 행인에 발견돼

지난 14일 '성균관대 도서관 수은 테러' 사건의 유력 용의자로 지목된 조모(28) 씨가 18일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18일 오전 6시 56분께 서울 종로구 명륜동의 한 공원에서 조씨가 나무에 목을 맨 채 숨져 있는 것을 지나가던 행인이 발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14일 성균관대 중앙학술정보관 5층의 고시반 열람실에서 S(여)씨의 책상 주변에 수은을 뿌리고 달아난 유력 용의자로 조씨를 지목, 추적해 왔다. 조씨는 사건 당일 휴대전화가 꺼져 있었고 지인과도 연락이 닿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 [세월호 침몰 사고] MBN 홍가혜 민간잠수부 발언 일파만파

진도 여객선 세월호의 침몰 사고로 사망자가 25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정부가 민간 잠수부 투입을 막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충격을 주고 있다. 세월호 침몰 사고 구조 작업을 돕고 있는 홍가혜 민간 잠수부는 18일 MBN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현장 정부 관계자가 "대충 시간이나 떼우고 가라고 말했다"고 말했다. 홍가혜 민간 잠수부는 또 MBN에 "민간 잠수부들과 관계자의 협조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는 상황이며 장비 지원이 거의 제대로 되지 않아 수색 진행이 되지 않아 힘들다"고 전했다.

◇ 류현진, 시즌 3승 '7이닝 무실점 '...평균자책점 1점대로 끌어내려

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7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어 시즌 3승에 성공했다. 류현진은 18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1회부터 5회까지는 삼자범퇴 없이 매 이닝 안타나 불넷 등으로 주자를 내보냈지만 연속 안타나 집중타를 허용하지 않으며 노련한 투구 내용을 보였다. 특히 천적 헌터 펜스에게 2안타를 내주기도 했지만 7회까지 단 4개의 안타만 내줬다.

◇ 개그맨 김정구, 민간잠수부로 구조활동 나서 "기도해주세요"

개그맨 김정구가 세월호 침몰 사고 구조 작업에 민간 잠수부로 합류했다. 지난 17일 개그맨 김정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그마한 도움이라도 되고자 진도로 자원봉사 가는 길입니다. 아이들도 저도 무사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개그맨 김정구는 "500여명의 다이버 중 산업 잠수를 하신 분들은 3분의 1정도라고들 합니다"라며 "작업이 더뎌지고 있는 건 작업선이 턱 없이 모자란다고 합니다. 산업 잠수 인력이 필요하다고 합니다"라며 구조에 필요한 사항들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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